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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과 6.27대책 반사이익으로 김포 집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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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과 6.27대책 반사이익으로 김포 집값 들썩
- 기자명 배정환 기자
- 승인 2025.08.28 08:05
- 댓글 0
서울 반값에 대규모 개발 호재까지… 김포 아파트 매수세 확산
개발의 중심에 있는 ‘고촌센트럴자이’ 계약 완판 앞둬
GTX-D 연장, 김포골드라인 등 교통 호재와 저평가 인식, 추가 상승 여력도

김포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 GTX-A 개통, GTX-D 노선 예타 통과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6.27 부동산 대책으로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김포가 대표적인 반사이익 지역으로 떠오른 것이다.
김포시는 현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총 111만6570㎡ 규모의 부지에 영상·방송통신·IT 기반의 미디어 특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완공 시 김포가 수도권 서부권의 핵심 일자리·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인근 아파트 단지들은 ‘미래가치 선반영’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교통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GTX-A 노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데 이어, 지난달 김포 장기~부천 구간 GTX-D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X-D가 현실화되면 김포에서 서울 도심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생활권 김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6.27대책이 기폭제가 됐다. 정부가 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서울 고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포 중저가 아파트가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김포 아파트값은 6.27대책 이후 한 달 만에 7,000만원 가까이 오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장기동 ‘청송 현대홈타운 1단지’ 전용 84㎡는 3억4,500만원에서 4억400만원으로 뛰었고, ‘한강신도시 어울림’ 역시 6천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서울은 매물도 귀하고, 6억원 대출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드물다”며 “김포는 마곡, 상암 등 업무지구와 인접하면서도 가격이 절반 수준이라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김포를 둘러싼 시장 변화를 단기 현상으로만 보지 않는다. 공급 감소도 한 요인이다. 3기 신도시의 상당수 물량이 공공임대로 채워지면서 민간 분양 기회가 줄고 있고, PF 위기와 건축비 상승 등으로 민간 공급도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김포 같은 서울 인접 신도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분양 중인 ‘고촌센트럴자이’는 마곡지구 대비 절반 가격 수준에 공급되며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 GTX 호재, 합리적 분양가까지 삼박자를 갖춘 곳이라 조기 완판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 생활권에 가격은 절반인 ‘고촌 센트럴자이’ 관심
서울 집값 부담을 피해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김포 고촌의 ‘고촌 센트럴자이’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과 맞닿은 입지에 합리적인 분양가가 더해지면서 최근 계약 문의와 체결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규제지역에서는 6억 원 대출로 살 수 있는 집이 많지 않아 대체지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고촌•풍무 일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촌 센트럴자이’는 서울 마곡지구까지 차량 1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향후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이 예정돼 있어 서울 생활권 아파트로 평가된다. 단지 역시 고촌역 도보권에 자리 잡아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부각된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7억 원대로, 서울 마곡지구 유사 평형 아파트(마곡엠밸리7단지 17억 원대 거래)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잔금 유예와 회사대출(최대 30%) 조건을 적용하면 1억 원대 실입주도 가능해 신혼부부와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 보름초등학교를 비롯해 고촌중•고가 인접하며, 특히 고촌고는 농어촌특례가 적용돼 대학 입시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학부모 수요층의 관심도 크다.
전문가들은 김포의 상승세를 단기 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한 전문가는 “김포는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GTX-D, 김포골드라인 등 교통 호재가 맞물려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서울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수요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배정환 기자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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